독서8년 | |||||
이병언 | 2017-07-01 12:55:00 | 1671 | |||
황희철 지음 | 차이정원 | ||||
9전 10기의 인생이 담긴 8년간의 독서 성장 분투기! 누구에게나 삶을 바꿔보고 싶은 열망이 있다. 끝이 보이지 않는 아득한 현실과 반복되는 가까운 미래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망이 있다. 저자 황희철은 그 시작이 책을 읽는 것부터라고 말한다. 독서가 뭐 그리 대단한 거냐고 생각할 수 있다. 취미로 둘러대기 좋은 게 독서 아니냐고 생각할 수 있다. 그 말도 맞다. 당장 책을 읽지 않는다고 해서 삶이 불행해지지는 않는다. 그러나 누군가에게는 별일 아닌 독서가 그에게는 삶을 바꾼 운명이었다. 그런 그라서 이야기할 수 있는 그만의 독서 스토리가 이 책 『독서 8년』에 담겨 있다. 저자는 책과 함께 8년이라는 시간을 지내면서 비로소 불안한 마음에서, 바닥을 치던 환경에서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고백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그전까지 시달렸던 위태로움의 정체는 경제적인 문제뿐만이 아니었다. 삶의 주도권을 쥐지 못한 채 주변 상황에 휩쓸리고 비교하기 바빴던, 못난 자신 때문이었다. 이것을 깨닫게 해준 것이 독서였다고 한다. 본격적으로 인문 독서를 시작하면서 ‘나’에 대해 제대로 알아갈 수 있었다. 책은 철부지 청년이 자립과 나눔의 삶을 꿈꿀 수 있도록 이끌어주었다. 이 책은 멘토인 이지성 작가와 함께 책을 읽으며 성장하는 인생을 경험한 저자 황희철의 좌충우돌 독서 분투기를 들려준다. 책은 4개의 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책 읽기의 어려움을 이야기하며 올바른 태도를 정립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과 삶을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한 , 제대로 습관화하기 위해 구체적으로 시간 관리를 어떻게 했는지 보여주는 , 변화된 모습을 꿈꾸며 책 읽는 생활을 일상화하기 시작한 , 그리고 책에서 읽은 대로 나눔을 실천하는 과정에서 뜻밖의 기쁨을 찾은 등이 그것이다. 책을 거들떠보지도 않던 ‘독서 기피자’에서 책으로 인해 삶이 완전히 뒤바뀐 ‘책 전도자’로 성장하기까지 그 기록과 분투기를 단계별로 확인할 수 있어 흥미롭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