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23년 중국 원나라의 무역선이 닝보[寧波]항에서 일본 하카다[博多]항으로 항해하던 중 한국 서남해 증도 도덕도 앞바다에서 침몰하였다.
그로부터 650여 년이 지난 1975년 한 어부의 그물에서 도자기가 발견되어, 1976년부터 1984년까지 11차에 걸친 대규모 해저 발굴조사를 하였다. 그 결과 도자기 등 유물 24,000여 점과 동전 약 800만 개, 길이 28.4m, 너비 6.6m의 대형 무역선이 발견되었다.
이곳은 우리나라 수중고고학의 시작점이며, 14세기 중국 도자기 연구와 당시 동아시아 교역사 연구 등의 중요한 자료가 발굴된 해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