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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2015-12-03 14:07:00
흑산도 관광, 하늘길 열린다
신안군이 지난 2002년부터 지역민과 관광객의 교통편의 증진과 해양주권 강화차원에서 건의해 왔던 흑산공항 건설사업이 어려운 난관을 헤치고 탄력을 받게 되었다.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7월 국토부에서 기본계획 및 타당성 조사를 마치고 11월말 환경부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와 기본계획 고시를 마무리하고 2016년부터 2020년 개항을 목표로 본격 추진된다고 밝혔다.

그동안 신안군은 흑산공항 건설에 필요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하여 자연공원법 개정 건의와 흑산 공항건설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사업 타당성이 높게 평가된 점을 부각시켜 중앙정부를 상대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

또한, 신안군수(고길호)가 금년 8월 중앙부처를 직접 방문하여 철새 도래지와 관련된 문제점 해결방안을 제시하는 등 적극 대처로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를 이끌어 냈다.

흑산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서울에서 접근성이 1시간대로 단축시킬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 수요확보, 해난사고 발생 시 신속한 구조, 불법어로에 대한 수산자원보호와 국가안보, 해양주권 강화, 지역경제활성화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고길호 신안군수는 “하늘길이 열리면 흑산도는 서남해의 외로운 섬이 아니라 대한민국 영토로서 확고한 위상을 갖게 될 것이다”라며 “흑산공항과 더불어 민선6기 동안 연도교사업을 최우선 역점사업으로 추진하여 주민들의 생활편익과 소득향상을 꾀하고, 관광자원화를 통해 신안의 수려한 섬들을 국제해양관광 거점지역으로 성장시켜 신안의 새로운 꿈을 만들어 내는데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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