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5 | 8377 | ||
장주호 | 2012-10-12 00:10:00 | ||
군수님! 천사의 섬을 살려 주세요 | |||
신안군은 자랑스런 몇가지가 있습니다. 울산하고는 끈으려고 해도 끈을수 없는 연결고리는 24번국도가 있습니다. 신안의 임자도에서 시작되는 24번국도는 울산의 정자항에서 끝이 나게 됩니다. 그 24번 국도를 따라서 가는 여행을 몇 차례해본 기억이 있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로드여행입니다. 신안군에서 시작하는 국도는 여러개가 있습니다. 목포에서 시작한다고 하는 1번국도나 2번국도도 신안군에서 시작하는 것을 목포가 가져간것이고요. 다른 국도도 있습니다. 예로 77번국도등등.... 신안 군수님께서 24번국도를 따라서 가 보셨습니까? 전 관련된 섬을 여러곳을 다녔습니다. 부산과 도초도를 잇는 2번국도의 끝이 도초도와 비금도는 잊을려고 해도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섬이었고 정말 때묻지 않은 자연그대로의 섬 이었습니다. 그런데 2011년에 도초도와 비금도에 가서 실망을 하게 되었습니다. 물속의 고기들이 죽고 수초도 사그라들고 .... 정말 좋지 않은 현상을 느꼈습니다. 혹 무슨 착오 이려니 하고 여행을 마치고 왔습니다. 2012년 5월에 갔습니다. 더 이상 묵과 하기에는 너무도 황폐화되어 가고 있었습니다. 살생의 농약인 제초제를 논둑과 밭둑에 제한 없이 뿌려서 불을 죽이고 있었는데 풀만죽는게 아니고 개울에 흘러들어서 개울속의 생물까지 죽어서 수초도 사라지고 그속에 있던 물고기 그리고 우렁이도 사라지고 있었습니다. 우렁이는 이제 수입해서 가져다 논에 뿌리는 현상까지 왔습니다. 그 천혜의 도초도 비금도가 망가지고 있습니다. 세계 자연유산에 등재된 신안의 개펄도 이렇게 된다면 아마도 곧 손상되어 자연유산의 명예를 더럽히는 결과를 나을수도 있을 겄입니다. 군수님. 제가 신안군의 큰섬4개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섬을 돌아 보았는데 계속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면 더이상 가보고 싶지 않은 천사의 섬이 될것이라고 생각 합니다. 제초제와 농약사용을 억제해 주시길 기대 합니다. 혹 오자가 있어도 이해하고 보아 주시기 바랍니다. 울산에서 장주호 (011-398-463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