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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923 2017
김창세 2015-12-29 19:43:00
임자도 '치매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 보건소 담당자님들을 칭찬합니다~
저는 이 곳이 고향도 아니고, 이사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전입자 입니다.
이 곳에 와서 보니 나이가 많이 드신 어르신들이 많이 있으시지만, 의료 시설을 이용할 곳도, 아팠을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정보를 교육받을 곳도 많지 않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연세가 너무 많으시지만 논과 밭에 할 일이 많아 매일같이 새벽처럼 나가셔서 일을 하시는 어른신들을 볼 때마다 젊은 저보다 낫다고 생각하곤 합니다.
이런 어르신들이 농사일을 마치면 갈 곳이라고는 집이나 마을회관인데, 그 곳에서 할 일도 없어서 함께 식사하시고 대화하는게 전부입니다.
마침, 보건소에서 진행하는 치매 예방 프로그램에 우리 동네도 포함이 되어 매주 담당하시는 분들이 마을회관으로 오셔서 여러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하시는데요, 이게 어르신들에게는 아주 좋은 놀이요, 운동이 되는 겁니다. 함께 웃으시며 따라하며 몸을 움직이는 것만으로도 건강해 지시는 걸 느낌니다.
더군다나 기억력이 감퇴되는 연세이시기 때문에 이런 치매를 예방할 수 있는 프로그램은 어르신들께 꼭 필요하다고 감히 애기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치매예방 프로그램 하시는 날만 기다리고 계십니다.
그리고는 회관에서는 웃음꽃이 피지요. 정말 좋은 프로그램입니다. 특히, 병원이 잘 정립되어 있지 않은 섬에서 할 수 있는 최고의 노인 건강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을에 젊은 사람이 많지 않아, 어르신들이 저와 좀 더 오래 사셨으면 좋겠습니다.
어르신들을 즐겁게, 치매를 예방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는 보건소 담당자님과 직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어르신들을 위한 더 많은 프로그램으로 건강을 지켜 주세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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