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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자 | 2018-10-25 17:34:00 | ||
신안군, 민중화가 홍성담 미술관 건립.."신의면에 2020년 까지 미술관 조성" | |||
신안군(군수 박우량)은 홍성담 작가(62)의 미술관을 고향인 신의면에 건립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우량 군수와 홍성담 작가는 지난 13일 군수실에서 면담을 갖고 미술관 조성에 대하여 폭넓은 이해와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와 같은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군은 2019년 상반기까지 미술관 조성에 따른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2020년까지 신의초등학교 남분교장 10,925㎡ 부지에 미술관, 수장고, 작업실 등의 시설을 갖추어 군을 대표할 만한 미술관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민중화가, 5월화가 등의 수식어가 따라 붙는 홍 작가는 국제 엠네스티가 1990년 선정한 세계의 3대 양심수로 뽑혔고, 2014년에는 뉴욕의 국제정치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가 선정한 ‘2014년 세계를 뒤흔든 100인의 사상가’로 선정된 바 있다. 세월호 사건을 소재로 한 ‘세월오월’의 작가로도 유명하며 시대의 가장 첨예한 지점에서 풍자를 무기로 싸우고 있다. ‘불편한 진실에 맞서 길 위에 서다.’ ‘난장’, ‘오월’ 등의 저서도 집필하였다. 홍 작가는 “고향 신의도는 내 예술혼의 근간이다. 홍성담 미술관이 군의 정체성과 역사의식을 담는 것은 물론 주민들의 소박한 삶까지도 반영할 수 있는 열린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우량 군수는 “14개 읍면마다 지역의 인물과 자원을 활용한 미술관, 전시관을 조성할 계획이다. 그 시작이 바로 홍성담 미술관이라며 문화융성의 신안을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였다. 한편, 미술관이 건립될 신의도는 천일염 주산지이며 CNN이 선정한 대한민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섬 33곳에 뽑힌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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