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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동일 | 2026-02-07 09:28:00 | ||
| 고 윤판수를 기리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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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그가 누워있는 월야 선영에 다녀왔다. 처음 갈때도 헤맸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그런지 또 헤매다 겨우 찾았다. 술 한 잔을 올리고 다짐했다. 이제 때가 되었구나! 누군가 권모술수로 세운 신안왕국을 무너뜨릴 절호의 기회가 지금 눈 앞에 와 있다. 아우는 신안군청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전공노 전남본부장을 역임했다. 그러다 보복인사로 흑산인가? 쫓겨났다. 술 한잔을 걸치고 내게 했던 말이 지금도 생생하다. "형님, ○○이 좀 어떻게 해줘요" 그 때는 몰랐다. 그게 이렇게 처절하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한 말인 줄••• 아우는 간암에 걸려 결국 생을 달리했다. 제가 신재생에너지 관련 일을 하다보니 아우가 생각났다. 또 이게 운명인가 싶기도 하다. 언젠가는 한 번은 부딪쳐야 할 싸움, 누군가에게 피눈물을 흘리게 하면 정의의 칼날에 반드시 베인다는 진리••• 그래서 부끄럼없이 살아가야 할 이유다. 판수 아우! 이제 자네가 도와주시게. 예전에 어려운 싸움을 몇번 해봤지만, 산자의 힘으로만 버거울 때 돌아가신 영령도 힘을 보태주었던 기억이 있다네. 신안군은 이번 선거를 잘못 치루면 망하고 마네. 4선 15년, 그 긴 세월동안 뭘 하고 있다가 또 4년을 달라는지 원 신안군이 한사람의 낚시터도 아니고, 신안군민이 한사람이 낚아놓은 물고기가 아닐터인데, 하긴 15년 세월동안 군민의 눈을 가리고 귀를 막아 놓았으니 어디 말처럼 쉽겠는가? 이 싸움을 승리로 이끌고 기분좋게 아우의 묘소에 술 한 잔 바칠 수 있게 도와주게 아우, 편히 영면하시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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