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자도를 걸어서 한 바퀴 돌았는데 너무나 아름다워서 좋았습니다. 그런데 한가지 안타까운 것이 있었는데, 섬에 쓰레기가 너무 많았습니다. 특히 대광해수욕장 해변은 전체가 쓰레기로 뒤덮여 있었습니다. 바다에 떠밀려 오는 쓰레기는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수거한 쓰레기를 한데 모아놓기만 하고 치우지 않아서 흉물이 따로 없었습니다. 첨부한 사진은 전장포 해변에서 찍은 것입니다. 신안군은 정책적으로 지붕 색깔 바꾸기 사업을 하여 임자도의 모든 지붕들은 빨간 색으로 돼 있던데 지붕에 색깔 칠하는 것보다 쓰레기 치우는 것이 더 섬의 환경을 아름답게 꾸미는데 도움이 된다고 봅니다. 바다에서 떠밀려온 쓰레기는 주민들이 버린 것이 아니니 신안군이 예산을 편성하여 치우는 게 맞다고 봅니다. 계속 쓰레기가 떠밀려 오기 때문에 완전히 없애는 것은 불가능 하다고 해도 주기적으로 치워주면 지금의 참상은 막을 수 있다고 봅니다. 임자도를 관광객이 찾아오는 섬으로 만들고 싶다면 쓰레기부터 치워주시기를 부탁 드립니다.